[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6일 대우건설에 대해 1분기 플랜트 매출 부진을 주택 성장으로 상쇄했다고 전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늘어난 2조632억원, 영업이익은 18.0% 증가한 142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해외 토목 및 플랜트 매출 부진을 주택 성장으로 상쇄하며 안정적인 원가율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전분기 대우건설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 수익성이 높은 베트남 THT 아파트 매출액이 인도기준으로 약 1300억원 일시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며 “이번 분기에도 베트남 매출액이 일부 인식될 것이나 아직 입주가 진행 중에 있어 다음 분기까지 나눠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우건설은 지난해 3만3148세대를 분양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주택사업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규수주와 주택분양 목표를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4년 만에 성장 전환할 전망”이라며 “올해 분양목표는 3만4791세대, 1분기 분양실적은 약 4000세대로 파악되며, 2분기에는 1만2000호 이상 분양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수원망포, 양주역세권, 부산범일동 등 약 4000세대 규모의 자체사업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2년간 주택부문의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나이지리아 LNG(액화천연가스) 등 전략 공종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 부문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대우건설의 외형 성장과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