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야구단 인수·테마파크 등 외부변수는 주가에 선반영됐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7 17:53 ㅣ 수정 : 2021.04.07 17:53

1분기 영업이익 1245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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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이마트에 대해 1분기에도 영업상황은 호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5% 늘어난 6조176억원, 영업이익은 157.0 증가한 124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11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시점이 지난해 3분기였던 만큼 상반기까지의 기저 부담은 크지 않으며 편안한 실적 증익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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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연구원은 “별도 부문의 성과가 좋다. 명절 시점차이를 제거한 1~2월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7.5%를 기록했으며, 3월 역시 High-Single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연초 발표된 보수적 가이던스로 인한 우려감이 일부 있었으나 실제 성과는 이를 크게 초과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트레이더스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으며, 전문점 또한 부진점포 구조조정 및 노브랜드 흑자전환 효과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결 자회사 역시 무난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6월 신세계 TV쇼핑과 신세계 I&C가 연결 손익에 포함되기 시작하면서 연결 자회사들 손익의 총합은 더 이상 적자를 기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조선호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지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분기 1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던 만큼 특별히 추가적인 악재라고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쓱닷컴(SSG.COM)의 경우 3월부터는 기저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겠으나, 지난해 대비 22% 늘어난 거래액 기준 4조8000억원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상황도 나쁘지 않다. 특히, 지난해 5월은 긴급재난지원금 1차지급에 따른 여파로 공휴일수가 2일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부진했던 만큼 높은 회복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이마트 주가는 영업상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본업에 보다는 외부변수(야구단 인수, 테마파크)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다만, 해당 이슈들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생각하며, 어닝시즌에 돌입하는 만큼 개선되는 실적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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