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문 강한 턴어라운드 기대”
2021년 예상 EPS 성장률 71%로 강력한 어닝 파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 3만3000가구의 공격적인 주택분양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23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 컨센서스대비 2.5%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은 14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7% 증가, 컨센서스 영업이익 1490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컨센서스보다 2% 가량 매출은 크게, 마진은 적게 추정하고 있으나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건설이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 성수기 매출액인 2조2914억원의 97.5%가량이 금번 분기에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3만3000세대의 강한 분양 공급을 바탕으로 주택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부터 타 사와 달리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강한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만3000세대의 공격적인 주택 분양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주택 현장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및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준공정산이익을 고려하면 현재 추정치 대비 마진율 업사이드는 열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 실적 증가와 적자 폭이 커지던 해외 플랜트 부문의 마진 개선에 따라 2021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71%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따라서 대우건설은 이러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에서 신용등급 Outlook A- Stable에서 A- Positive로 상향 조정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 실적 턴어라운드와 중기적 산업은행 매각 모멘텀을 고려하여 대형 건설주 내 차선호주 추천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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