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6일 키움증권에 대해 올해 최대실적 대비 주가조정으로 주가수익배수(PER) 3.9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83.2% 늘어난 235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분기 최대규모의 일평균거래대금 및 신용거래융자에 따라 수탁수수료 및 이자이익도 최대치를 예상함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인 연구원은 “또한 시장우려와 달리 3월 시장금리 상승 폭이 크지 않고, 국내외 주식시장도 양호함에 따라 상품(파생포함) 및 기타관련이익도 소폭 축소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2.8% 증가한 227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최대규모 지속에 따른 수탁수수료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8.4% 늘어난 114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신용거래융자 증가에 따른 신용공여이자 및 대출금이자 증가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용융자한도가 소진된 상황이나 분기이익 증가 규모의 한도확대로 전분기 대비로는 완만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1월 주식시장 상승과 일평균거래대금도 42조원으로 확대되면서 주가도 양호했으나, 2월 이후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조정 및 국내금리 영향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우려, 일평균거래대금 축소(2월 32조원, 3월 26조원), 전환사채 주식전환에 따른 수급부담 등으로 주가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금융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거래량 감소 및 유가증권평가손실에 따른 실적감소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23.5% 늘어난 8566억원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