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연초 거래대금 및 증시의 동반 상승에 따른 수익 증가”
1분기 이익 3696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이익은 컨센서스 2537억원을 45.7% 상회하는 369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초 거래대금 및 증시의 동반 급등에 따른 수익 증가가 분기 말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손익 감소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전분기 카카오뱅크 지분 평가익이 소멸함에 따라 영업외손익이 감소하겠으나, 순영업수익 증가가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며 “카카오뱅크 1분기 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계절적인 충당금 감소로 전분기 대비 약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8% 증가, 전분기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문별로는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지만 자산관리와 IB 부문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화자산 관리 규제로 인해 업계 전체적으로 IB 부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에 향후 순수수료이익의 방향성은 위탁매매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25.9%, 전분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시가 전분기 대비 상승했기 때문에 신용공여 잔고도 그에 따라 증가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금융지주는 부동산PF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뛰어나고 타사와 달리 증권에 증자 시에도 희석 영향이 없기 때문에 PF 익스포져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19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시 호조로 증권의 주식운용 관련 손익이 증가할 전망이고 작년에도 그랬듯이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자회사들의 이익도 증시 상승의 수혜를 받았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타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충당금 영향 소멸에 기인한다. 1분기 중 특별한 충당금 적립은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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