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강원랜드에 대해 2022년 카지노 영업의 정상화를 전망하며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공기업이면서 내국인 대상 카지노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공공성을 매우 중시하는 기업”이라며 “설립 취지에 맞게, 폐광지역의 사회적, 경제적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핵심 가치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지역사회의 경제 부흥을 위한 재원을 조성하는 역할 외에도, 지역 고용문제 해결, 지역 소상공인 및 영세업체와의 경제 협력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또한, 강원랜드는 불법 도박수요를 양성화시켜 국가 재원 확충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가에 의해 카지노 매출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받고 있고 카지노 과몰입 예방과 치료를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어 카지노 공기업으로써의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선 S의 가치가 돋보인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단기 실적부양에 집착하지 않고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이해관계자와의 상생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점은 폐특법 시효 만료 및 신규 오픈 카지노의 허용과 같은 리스크 현실화를 억제하는 사회적 보호막을 형성하는 효과로 작용했다”며 “강원랜드에 대해 안정 성장형 배당기업으로서의 영속성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행에 의하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1년 3.0%, 2022년 2.5%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며 “한국은행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참고해 2022년 강원랜드의 카지노 매출총량을 1조67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정부의 목표치대로 2021년 11월 코로나 집단면역이 이뤄질 경우, 강원랜드의 2022년 카지노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랜드의 2022년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늘어난 1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5742억원, 지배순이익은 278% 상승한 419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카지노 GGR은 2019년 1조4800억원 → 2022년 1조6700억원으로 CAGR 4.0% 성장할 전망”이라며 “강원랜드의 2022년 주당배당금(DPS)은 920원이며, 2022년 DPS 기준 현(現) 시가배당률은 3.6%”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