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 ESG 감독 강화, 기후금융 전담팀도 신설
박혜원 기자
입력 : 2021.04.02 17:22
ㅣ 수정 : 2021.04.05 19:14
‘ESG 생태계의 현황과 과제’ 정책 심포지엄서 ESG경영 중요성 역설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최근 ESG가 금융권 경영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금감원 주요 감독목표의 하나로 ESG를 강조했다.
이날 윤 원장은 명동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재무관리학회·한국재무학회·한국파생상품학회가 ‘ESG 생태계의 현황과 과제’ 를 주제로 개최한 정책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축사에서 "과거 많은 기업이 ESG를 불요불급한 것으로 치부한 결과 많은 사회문제가 발생했다"며 "다행히 최근 많은 국가와 기관이 ESG에 주목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들도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G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금감원 입장에서도 중요한 감독목표"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금감원은 향후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등 정부 주도 친환경 정책 기조를 따라 감독업무에 기후금융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최근 금감원 내에 기후금융 전담조직이 신설된 것 역시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윤 원장은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사회적 기업은 지속가능한 경제의 훌륭한 기반이 될 수 있다"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자금공급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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