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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업소용 주류 판매 개선에 따른 연간 실적 성장은 여전히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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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1 11:47 ㅣ 수정 : 2021.04.01 11:47

실적 개선은 백신 공급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 줄어든 4985억원, 영업이익은 29.8% 감소한 39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여파가 지속, 판매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5363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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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맥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9% 줄어든 1640억원,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 6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월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1월 맥주 판매량 감소 폭은 전년대비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월은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고 수도권 식당·술집 등 매장 내 영업시간이 1시간 더 연장되면서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며 “3월은 4월 초 가격인상을 앞둔 경쟁사의 일부 제품에 대해 가수요가 발생했을 것을 예상되는 바, 상대적으로 하이트진로 레귤러 맥주 판매 개선 폭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정용 주류로 분류되는 발포주 판매는 증가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입맥주도 지난해 4월부터 유통·판매를 시작한 파울라너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소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3% 줄어든 3023억원, 영업이익은 28.2% 감소한 33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1월 소주 판매량이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했음을 고려하면 2~3월 선방했더라도 일부 판매량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산, 대구, 광주 등 비수도권에 두껍상회(진로 캐릭터 굿즈 등 판매)를 오픈, 마케팅을 강화하는 가운데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하향 효과가 더해져 맥주 대비 판매량 감소 폭은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영업이익은 9.5% 증가할 전망”이라며 “4월부터 백신 공급이 확대, 하반기로 갈수록 외식·유흥 시장 회복에 따른 업소용 주류 판매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욱이 최근 진로이즈백 도수를 16.5도로 인하했는데, 업소용 주류 시장 회복시 소주 판매량 증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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