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한전KPS에 대해 원전 계획 예방정비 호기수 증가에 따른 외형과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KPS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원전 계획 예방정비 호기수 증가에 따른 외형과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UAE 원전의 순차적인 상업운전이 향후 추가 실적 개선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노무비 부담 증가는 크지 않다”며 “지난해 낮은 실적 기저는 올해 유의미한 성장의 근간이 될 전망이며, 높은 배당수익률은 연말까지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한전KPS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5% 늘어난 305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원자력에서 계획예방정비 착공호기수 증가가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도 UAE 시운전 계약 변경과 1호기 연내 상업운전 개시로 우상향 추세가 예상된다”며 “대외는 광양제철소 발전소 공사와 신규 수주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전KPS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2%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상정비와 다르게 계획예방정비는 착공 시점에 매출 인식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올해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0.9%로 낮아진 반면, 상반기 건설업 시중 노임단가는 4.0% 상승했기 때문에 대외 매출 증가에 따른 마진 희석을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직원수 증가와 경영평가 등급 상향에 노무비가 크게 증가했었다”며 “하지만 선제적으로 설정한 충당금의 기저효과로 올해는 증익 모멘텀이 뚜렷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물론 6월 경영평가 등급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실제 지급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적어도 B등급까지는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세전이익 감소 요인인 기부금 이슈가 올해도 없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해당 이슈를 감안해도 여전히 배당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매크로 흐름과 연관성이 낮고 배당 매력이 높아 섹터 내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