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1일 오리온에 대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3% 늘어난 5955억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102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1∼2월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29.1%, 영업이익은 78.0% 증가했으며, 각국 설 명절 시점에 따른 캘린더 효과 및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며 고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기존의 익스텐션 신제품 출시, 신규 카테고리 집중 육성 전략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1월에는 판관비 절감 및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으나, 2월 이후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부담이 확대되어 1분기 수익성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통 히트 제품들 중심의 라인업 확대 전략이 타사와 차별화되는 오리온의 전략이며, 이를 통해 제과시장 성장률 및 경쟁사 성장률을 아웃퍼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증된 신제품은 국가 간 교차판매됨으로써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외형 확대 및 효율적 판관비 집행으로 늘어난 원가부담을 최대한 상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글로벌 소싱 플랫폼을 이용, 원재료 원별 비딩, 주요 원재료 멀티 소싱 등 원가 효율화 방안을 확보하는 데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주요 제품에 대한 판가 인상이 7년 전이었음을 감안할 때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도 오리온에게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