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컴투스에 대해 4월 출시되는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성과가 2분기부터 반영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29일 모바일게임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신작 성과가 반영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사전예약자 수는 3월 26일 기준 500만명을 돌파했다”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서머너즈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전략 장르로 제작한 게임으로, 서머너즈워는 6년 동안 전 세계 각국에서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이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이외에도 다수의 신작이 올해 출시된다”며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이후 뚜렷하게 성과를 낸 신작이 부재해 2016년도 이후로 매출 성장이 부진했다. 올해에는 백년전쟁을 포함해 기대할 만한 다수의 신작이 출시돼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인수했던 독일 개발사 OOTP의 야구게임인 OOTP22가 지난 26일 출시됐으며, 하반기에는 MMORPG인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워킹데드 IP 활용한 신작, 10종 내외의 캐주얼 게임 등 다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컴투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4.0% 늘어난 6310억원, 영업이익은 61.9% 증가한 185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흥행으로 매출원이 다양해진다면, 이익 증가 및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65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데브시스터즈의 지분을 9.4% 보유하고 있어 주가의 하방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