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L] 대웅제약, 당뇨병 치료분야서 두각 나타내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3.29 10:33 ㅣ 수정 : 2021.03.29 10:33

다양한 치료제· 의료기기 라인업으로 토탈 솔루션 제공/ 2형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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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본사. [사진=대웅제약]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대웅제약이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메트포르민 제제의 ‘다이아벡스’를 비롯해 코프로모션 품목인 ‘제미글로’, ‘포시가’ 등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의료기기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애보트사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국내 공동 판매를 맡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트포르민,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등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와 함께 연속혈당측정기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당뇨병 치료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진들과 환자들의 당뇨병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도 시작했다. 지난2월, 대한당뇨병학회, 한독과 함께 ‘개원의 대상 당뇨병 관리 교육(Essential Guideline to Diabetes Management Program, EGDM)’ 진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GDM 프로그램은 한국인에 최적화된 당뇨병 관리 방법 및 환자 사례별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등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당뇨병 치료제의 연구 개발에 있어서도 대웅제약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으로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을 개발 중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제로 기존 시판약물 대비 뛰어난 혈당강하효과 및 안전성을 보유한 약물이다.

 

한국인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시험에서 혈당 조절의 주요 지표인 당화혈색소가 기존 SGLT-2 억제제 약물 대비 30% 이상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한 글로벌 기준의 당뇨병 조절 목표인 ‘당화혈색소 7.0% 이하’로 도달한 환자 비율이 최대 61%에 달하고, 치료 전 대비 당화혈색소가 0.5% 초과 감소한 환자비율은 최대 72%를 기록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현재 단독사용, 메트포르민 병용사용, 메트포르민 및 DPP-4 억제제의 3제 병용 사용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당뇨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비만, 심장, 신장 등 다양한 적응증을 확대해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향후 임상 3상 및 허가절차를 마치고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시장에 내놓게 되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을 개발한 회사가 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개발 및 영업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선도 기업으로 예방, 진단, 관리를 아우르는 토탈솔루션 제공을 통해 전세계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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