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10% 이상 증가”
1분기 영업이익 7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2~3월부터 패션 및 잡화의 실질 수요가 크게 반등하고, 봄 상품의 정상가 판매율이 개선되면서, 1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과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26% 늘어난 7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가전/가구/명품 수요 호조 외에도 패션/잡화의 수요가 크게 반등하면서, 1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20%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특히, 사람들의 외부 활동 재개와 전년도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백화점의 3월 기존점 성장률은 6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와 같은 수요 호조는 백화점 패션/잡화 제품의 정상가 판매율 개선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올해 2월 더현대서울점 출점에 따른 고정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92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상향된 실적 레벨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1분기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가전/가구/명품 수요 호조 외에도 패션/잡화 수요가 크게 호조를 보이면서, 2월부터 전 장르의 매출액이 크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 외에도, 코로나19 이후 소비 양극화 및 자산시장 호황(주식/부동산), 외부활동 재개로 인한 패션/잡화 실질 수요 상승효과가 큰 것으로 추산된다”며 “따라서, 백화점의 매출 상승과 실질 판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매출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이후 소비 양극화 및 자산시장 호황, 외부활동 재개로 인한 패션/잡화 실질 수요 증가 효과에 백화점/아울렛 출점 효과가 더해지면서, 올해와 내년에 이익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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