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친환경차 매출 증가라는 순풍에 돛을 달고”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5 10:22 ㅣ 수정 : 2021.03.25 10:22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부합 전망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SNT모티브에 대해 최근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전용 모델 출시로 관련 공급망 및 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이지만, 기존 전기차 모델 판매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며, 상용 순수전기차(BEV) 및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증가 등에 기반해 견조한 친환경차향 매출 증가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SNT모티브의 투자포인트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른 모터 및 드라이브 유닛 매출 증가, 방산 및 반도체 장비 매출의 견조한 성장에 따른 실적 안정성, 안정적인 배당 지급 성향”이라며 “SNT모티브는 지난 수년간 안전/현가 등 전통적 부품을 전기차향 모터 및 드라이브 유닛 등 친환경차량향 부품과 오일펌프 등 일부 전략 부품으로 대체해왔다”고 밝혔다.

 

image

김민선 연구원은 “친환경차량향 매출 비중은 2014년 2.4%에서 20년 30.9%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40.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현대, 기아차의 아이오닉5, EV6 등 E-GMP 전용 모델 출시에 따른 관련 공급망 및 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이나, 기존 전기차 모델에 대한 판매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며, 내수 상용 BEV 공급 확대, 디젤 수요 감소에 따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증가 등으로 친환경차량 매출 증가세는 견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GM Bolt도 올해 이후 글로벌 생산, 파생 모델 EUV 출시로, 20년 3만5000대, 21년 7만대, 22년 1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SNT모티브의 모터 제조 역량에 기반한 친환경차향 부품 수주가 더해진다면, 성장성이 가시화되며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수 부문도 K3, K12 등 군용 화기 교체 시기 도래에 따른 방산 내수 호조세와 반도체 장비 수요 증가로 인한 관련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NT모티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예정”이라며 “최근 완성차 업체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호조세는 지속되며,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나, 니로, 포터, 봉고 BEV 글로벌 2월 누적 판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6%, 68.8%, 53.1%, 524.7% 늘어났으며, 현대차, 기아 HEV 내수 2월 누적 판매는 각각 108.8%, 159.9%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하반기 이후 생산 차질 완화, 방산 성수기 도래로 실적 회복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119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