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교보증권은 24일 DB손해보험에 대해 배당성향 상향은 꾸준하며, 이익 안정성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D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5022억원으로 전년대비 34.7% 증가했다”며 “순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이유는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과 사업비율 하락에 따른 보험영업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지난해 DB손해보험의 전체 손해율은 83.9%로 전년대비 2.4%p 개선됐는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4.4%로 7.2%p 하락했고, 장기보험 손해율도 84.9%로 0.7%p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일반보험 손해율은 70.7%로 전년대비 0.8%p 소폭 상승했다”며 “사업비율은 전년대비 0.1%p 소폭 개선된 20.8%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9% 감소한 1조2739억원이며, 투자이익률은 0.4%p 하락한 3.3%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 DB손해보험의 운용자산은 38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며 “지난해 RBC(지급여력)비율은 234.0%로 전년대비 17.0%p 하락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DB손해보험의 경우 높은 비용효율성과 올해 보험료 인상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배당성향(지난해 26.3%)을 높였기에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