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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환경규제로 선박엔진 수주계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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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4 10:04 ㅣ 수정 : 2021.03.24 10:04

1분기 수주실적은 이미 지난해 수주량의 절반 수준 달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HSD엔진에 대해 환경규제로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등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엔진 수요가 증가해 올해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박연료가 석유연료에서 LNG, LPG 등 대체연료로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선주사들의 선박 교체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HSD엔진의 선박엔진 수주계약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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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의 주요 고객인 유럽 선주사들은 환경규제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대체연료 선박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럽 선주사들에게 선박금융을 제공하는 유럽은행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평가에 대출기업들의 이산화탄소 배출총량이 반영되면서 선박교체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부터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실적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해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2010년 이후 ‘연비’ 경쟁력으로 달라졌고 지금은 선박연료가 석유연료에서 LNG/LPG 같은 대체연료로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선주사들의 선박 교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대한 결과로 HSD엔진의 올해 1분기 수주실적은 최소 3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된다”며 “연말까지 1조원 가량의 무난한 선박엔진 수주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박엔진 선수금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엔진 가격도 점차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박엔진 수주계약이 빠르게 늘고 있어 HSD엔진의 올해 하반기와 내년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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