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낸드 부문 기술 경쟁력 개선에 따라 하반기 낸드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7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1조61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수요가 구조적으로 발생하며 지난해 PC판매가 전년 대비 11% 늘어나 최근 10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최근 북미 하이퍼스케일러가 데이터센터 투자를 재개했다”며 “이는 2분기 인텔 차세대 서버 플랫폼 휘틀리(Whitley)를 탑재한 서버 출하가 본격화되며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텔 서버 플랫폼 변경은 4~5년에 한 번씩 있는 주요 수요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구조적 약점인 낸드 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12월 2번째로 176단 3D 낸드를 개발했고, 수요 개선 및 보수적 투자로 올 2분기부터 일부 낸드 가격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NAND 부문은 오는 2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인텔 낸드 부문 실적이 올해 연말부터 반영되며 내년 낸드 출하량은 전년대비 70% 증가할 것”이라며 “인텔의 높은 솔루션 기술로 낸드 부문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상승한다는 측면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