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9일 POSCO에 대해 올해 영업 전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전년 하반기 기대보다 빠른 실적개선, 중국 경기 회복 등 전방산업 호조 및 최근 판가 인상에 힘입은 올해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가파른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2021년 추정 실적 기준 적정 주가순자산배수(PBR)에 해당 하는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고 다소 가격 부담이 있다고 판단되나, 추정치는 시장 기대치 대비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향후 확인되는 실적개선 정도에 따른 목표주가 추가 상향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현재 시점은 저점 매수를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POSCO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 줄어든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7.9% 감소한 2조4000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업황 부진, 철광석 가격 상승 등 영업환경 악화로 영업이익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12.7% 줄어든 26조5000억원으로 탄소강 20조8000억원, STS강 3조7000억원, 기타 1조9000억원으로 전부문이 부진했다”며 “연결법인 매출액은 30조원으로 부진했으나, 해외 철강, 글로벌 인프라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가파른 실적개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POSCO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늘어난 6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74.3% 증가한 4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철강 가격 강세, 수요 회복 기대 및 제품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은 대규모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 글로벌 개선 기대, 자동차·건설·조선 등 전방 산업의 수요 개선 가시화 및 위기시 진행된 고정비 절감 구조 내재화에 힘입어 영업 전 부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