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정보] '金파·金자'를 다시 '대파·감자'로…대형마트, 가격 할인전 진행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3.19 13:01 ㅣ 수정 : 2021.03.19 13:01

G마켓 ‘명품직구 특가전’‧하프클럽 ‘당신이 찾던 슈즈 기획전’ 등 패션 할인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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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마트]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이번 주말에도 대형마트들의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됐다. 롯데마트는 가격이 급등한 대파와 감자를, 이마트는 국산 문어를, 홈플러스는 탑텐, 뱅뱅 등 점포 내 브랜드 쇼핑몰의 봄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봄 패션 아이템 쇼핑을 위한 할인 기획전도 주말 동안 진행된다. G마켓과 옥션은 구찌, 프라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를 엄선해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명품직구 특가전’을 기획했고, LF 하프클럽은 듀퐁, 에스콰이아 등 인기 브랜드의 봄 신발을 한데 모아 할인 판매하는 ‘당신이 찾던 슈즈’ 기획전을 준비했다.

 

■ 롯데마트, 가격 급등 ‘대파’ 등 ‘물가 안정 채소 기획전’ 열어

 

롯데마트는 최근 ‘금(金)파, 금(金)자’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가격이 급등한 ‘대파’와 ‘감자’ 등 주요 농산물을 선정해 ‘물가 안정 채소 기획전’을 진행한다.

  

동절기 냉해 피해 발생으로 대파, 감자 등의 산지 작황이 불안정했던 것이 가격상승의 주 원인이다. AT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지난 15일 기준 감자(20kg) 가격은 3만4580원으로 전년 대비 1.5배 이상 올랐으며, 대파(1kg) 가격은 5052원으로 전년대비 5배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롯데마트는 감자 산지에 냉해 피해가 발생하기 전인 올 1월, 김제공덕농협과 연계해 김제와 부안 등의 산지에서 수확한 감자 20톤 물량을 CA저장한 바 있다. CA저장이란 산소와 질소 등의 농도를 조정해 원물 상태 그대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말한다. 

  

이번 물가 안정 채소 기획전에서는 CA저장 감자 20톤을 시장에 공급, ‘감자(900g/국산)’를 농할 할인 적용해 3990원에 판매한다. CA저장감자는 추후 공급이 불안정할 것을 대비해 저장해둔 상품으로, 가격이 급등한 시기에 안정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동절기 주요 산지인 전남지역의 폭설 및 냉해로 공급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5배 이상 가격이 오른 대파의 경우, 산지와의 선제적 물량 기획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번 행사를 선보이게 됐다. ‘신안 임자도 GAP 더 안심 대파(1단/국산)’를 롯데, 신한, KB국민, NH농협 카드로 결제 시 498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롯데마트 최덕수 채소MD(상품기획자)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주요 농산물을 중심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실질적인 가계의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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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

 

■ 홈플러스, 점포 내 브랜드 봄 신상품 할인 ‘몰빵데이’ 진행

 

창립 24주년을 맞아 ‘한 달간 초저가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홈플러스가 오는 4월19일까지 전국 58개 점포 내 쇼핑몰에서 유명 브랜드 봄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몰빵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쇼핑몰 물가를 낮춰 고객들의 봄 신상품 쇼핑에 합리적인 혜택을 더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소비 심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홈플러스 매장 내 입점된 탑텐, 수스, 클라이드, 뱅뱅, 행텐, 레드페이스, 콜핑 등 의류 브랜드를 비롯해 각종 액세서리, 화장품, 리빙 전국 2000여 개 브랜드 코너에서 봄 신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쇼핑몰 이용 고객을 위한 사은 행사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홈플러스 쇼핑몰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100~300명을 대상으로 키친타월(4입)이나 진라면(5입)을 증정한다. 또한 행사 카드로 10만원 이상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1만원 쇼핑몰 이용권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에 입점한 모던하우스와 올리브영 이용 고객을 위한 단독 행사도 마련했다. 전국 19개 모던하우스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올리브영에서 ‘바이오힐’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00원 현금 쿠폰을 증정한다.

 

서해정 홈플러스 몰마케팅팀 과장은 “창립 24주년을 맞아 홈플러스 쇼핑몰 이용 고객에게 통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몰빵데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의류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고객들이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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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 이마트, 국산 문어 50% 할인 프로모션 진행

 

이마트가 오는 24일까지 국산 데친 문어 100g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480원에 선보인다. 기존 이마트 국산 데친 문어 100g이 4960원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약 5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번 국산문어 행사는 수입문어 판매가보다 저렴해 눈길을 끈다. 현재 이마트 수입문어 판매가는 100g당 3480원으로 국산문어에 비해 28% 가량 비싸다. 특히, 이마트 국산 주꾸미 판매가가 100g당 3580원으로, 국산문어가 주꾸미보다 저렴한 초유의 상황까지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40톤의 국산문어를 확보했다. 국산문어의 최대 성수기인 명절 주간 판매량이 13톤 가량인 것을 볼 때, 약 3배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가 저렴하게 많은 양의 국산문어를 선보일 수 있게 된 이유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산문어 수요 감소, 수입문어 시세 상승을 예측해 대량의 국산문어를 사전 비축했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해 추석 비대면 명절로 인해 국산문어 수요가 크게 감소함을 인지, 이마트는 올 설에도 국산문어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판단해 사전 비축을 진행했다.

 

보통 국산문어는 비싼 가격 때문에 명절에만 주로 판매된다. 특히 경상도 지역과 강원도 지역은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문어를 올리기 때문에 명절 필수 구매 품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년 추석, 비대면명절로인해제사를지내지않거나간소화되면서국산문어판매량이크게급감했다. 올 설 역시 비대면 명절이 예측이 되면서, 국산문어 가격이 크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작년 추석에 비축한 재고도 다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이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한 문어 소비 감소도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특히 값비싼 국산문어에 대한 소비가 크게 감소한 것이다. 수요 감소에 소비 부진까지 겹치자 20년 12월 국산문어 도매 가격은 KG에 약 1만1000원 가량으로, 11월 1만4000원 대비 20% 가량 하락했다.

 

이마트는 이러한 이마트만의 매입 데이터를 이용해, 작년12월부터 국산문어를 사전 비축, 20% 내려간 가격에 40톤이란 대량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마트 설봉석 문어 바이어는 “이마트는 귀한 국산문어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대량의 물량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비축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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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베이코리아]

 

■ G마켓·옥션, 구찌‧버버리‧셀린느 ‘명품직구 특가전’ 진행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봄을 맞이해 21일까지 ‘명품직구 특가전’을 진행한다. △구찌 △프라다 △버버리 △생로랑 △셀린느 등 주요 명품 브랜드는 물론, △아크네 △톰브라운 △마쥬 △산드로 등 명품 의류 상품까지 해외직구 명품 카테고리에서 엄선한 상품들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명품직구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에서 소개하는 명품직구 상품은 배송비와 관부가세 포함된 가격으로, 복잡한 계산없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명품직구 로고가 포함되어 있는 전용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감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명품직구 스페셜 쿠폰도 마련했다. 모든 회원에게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5% 중복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7% 중복 할인쿠폰’을 추가 지급하며 각각 매일 2장씩 G마켓과 옥션에서 모두 받을 수 있다. 스마일클럽 회원이 G마켓과 옥션에서 하루에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모두 사용할 경우, 매일 5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 단, 쿠폰 제공은 사정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구찌 GG 캔버스 바이커 힙색’을 쿠폰사용 최종혜택가 51만6350원에 선보인다. ‘셀린느 폴코백 트리오페 캔버스’는 최종혜택가 190만3000원에 선보인다. ‘버버리 애쉬비 미디엄 버킷백’은 최종혜택가 59만2260원에 판매한다. 

 

산뜻한 봄 옷도 준비했다. ‘몽클레어 메볼라 트렌치코트’는 최종혜택가 127만원에 판매하고 ‘아크네 페어뷰 페이스 스웻셔츠’는 최종혜택가 33만6167원에 선보인다. ‘마쥬 하운드체크 원피스’(최종혜택가 14만8198원), ‘산드로 트위드 자켓’(최종혜택가 19만3586원) 등도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명품직구 봄특가’ 프로모션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박민혁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 매니저는 “외출이 잦아지는 따듯한 봄의 시작을 맞아 다양한 명품직구를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며 “명품직구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함께 풍성한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만큼 평소 위시리스트에 있던 명품을 합리적인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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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프클럽]

 

■ 하프클럽, 듀퐁‧에스콰이아 등 ‘당신이 찾던 슈즈 기획전’ 열어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브랜드몰 하프클럽이 봄 시즌 어울리는 신발을 한 데 모아 ‘당신이 찾던 슈즈’ 기획전을 오는 21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듀퐁, 아떼바네사브루노, 엠미소페, 에스콰이아 등 젊은 층에서 각광받는 12개의 신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플랫슈즈와 힐, 로퍼, 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용 신발 200여 종과 남성용 정장 구두 및 스니커즈 90여 종이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마련됐다.

 

하프클럽에 따르면 올 봄 최고의 트렌드 아이템은 플랫슈즈다.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으며 낮은 굽을 가진 신발의 인기가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이에 알뜨알레와 바바라, 아가타는 이번 기획전에 32종의 플랫슈즈를 2~9만 원대의 폭넓은 가격대로 선보인다.

 

남녀 불문 데일리 슈즈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로퍼와 일상룩에 포인트가 되어 줄 블로퍼 및 뮬도 빠지지 않고 준비됐다. 듀퐁 슈즈는 남녀 클래식 로퍼를 13~20% 할인가로 판매하며 엘리자벳과 에스콰이아 등도 가죽,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의 로퍼와 블로퍼를 할인가로 제공한다. 특히 듀퐁 슈즈는 스니커즈와 슬립온 등 한정수량으로 준비된 인기 제품 144종을 최대 80%까지 세일하는 모음딜도 함께 진행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빈치스 슈즈와 아멜리에 등 여성화 전문 브랜드는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펌프스와 미들 힐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이화정 하프클럽 사업부 상무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이 되자 편안한 스니커즈부터 포인트가 되는 구두까지 모든 디자인의 신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 폭 넓은 가격대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에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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