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현대홈쇼핑‧홈플러스…선한 영향력 나눠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3.17 16:36 ㅣ 수정 : 2021.03.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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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시 강동구 현대홈쇼핑 사옥에서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사진 가운데)과 이주헌 강동성심병원 병원장(왼쪽), 김진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오른쪽)이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홈쇼핑]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서울 강동구 지역 코로나19 방역 의료진을 위해 지원금 1억원을 기탁했고,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신학기 학용품 등을 담은 ‘나눔플러스 박스’ 600개를 전달했다.

 

또 유한킴벌리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영유아 임시보호소에 하기스 기저귀를 나누기로 했고, 한국 코카-콜라는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을 하는 단체를 지원하는 ‘2021 지구쓰담 캠페인’을 진행한다. bhc치킨은 제주시 상가 건물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초기 진압에 나선 버스기사 김상남 씨를 ‘bhc히어로’로 선정하고 상장과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 현대홈쇼핑, 코로나19 의료진에 지원금 1억원 기탁

 

현대홈쇼핑은 17일 서울시 강동구 지역 코로나19 방역 의료진을 위한 지원금 1억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강동구 현대홈쇼핑 사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 이주헌 강동성심병원 병원장, 김진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한 지원금은 강동지역 선별진료소인 강동성심병원·강동경희대병원·중앙보훈병원·강동구보건소 등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간호사 등 코로나 방역 의료진에게 핸드케어 세트, 영양제 등 필요 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활력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 입은 협력업체 등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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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

 

■ 홈플러스 e파란재단, 소외계층 아이들에 ‘나눔플러스 박스’ 600개 전달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 홈플러스 e파란재단은 영유아 식품 전문기업 아이배냇과 함께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나눔플러스 박스’ 600개를 만들어 전달했다.

 

홈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나눔 활동을 정기적으로 전개해 온 가운데, 양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자 협력업체와 공동 나눔 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홈플러스 임직원과 e파란재단 관계자들이 직접 신학기 학용품을 담은 300개 나눔 박스와 아이배냇의 영유아 식료품이 담긴 300개 나눔 박스가 서울 강서구 지역 저소득층 한부모 300가구에게 전해졌다.

 

특히 아이배냇 영유아 식료품 나눔 박스는 지난 3개월 간 30개 홈플러스 문화센터와 아이배냇이 함께 진행한 ‘겨울방학 영양간식 만들기&사랑나눔’ 강좌를 통해 제작됐다. 수강생들이 요리수업 후 박스담기 봉사에 직접 참여해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홈플러스는 향후에도 나눔플러스 박스 기부는 물론 지속적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 등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상생활동만큼은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현구 홈플러스 e파란재단 사무국장은 “홈플러스가 매년 진행해 온 나눔플러스 박스 기부 행사를 더욱 뜻깊고 알차게 진행하고자 아이배냇과 공동 나눔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 다양한 나눔 활동을 만들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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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킴벌리]

 

■ 유한킴벌리, 영유아 임시보호소에 ‘하기스 기저귀’ 나눔

 

유한킴벌리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기저귀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엄마 아빠의 품을 떠나 전국의 영유아 임시보호소에서 생활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25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의 굿액션 페이지를 통해서 진행된다.

 

현재 이 캠페인에 공감하는 6000여명의 소비자가 아이를 위한 응원 댓글에 참여했으며, 3000명 이상의 소비자가 미혼 한부모 가정 지원 등의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또한 본 캠페인을 통해 200명 이상의 아이들이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 약 17만 패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하기스는 2012년부터 아기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기저귀 나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희망뱅크 프로그램을 통해 미개봉 사이즈 기저귀 교환제품을 유한킴벌리 사원들이 손수 재포장해 지역사회에 제공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이른둥이 아기들을 위해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를 대형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실과 자사몰 맘큐를 통해 무상공급 하는 등 800만 패드가 넘는 하기스 기저귀를 이웃과 나누어 왔다.

 

유한킴벌리 하기스 담당자는 “국내 1위 브랜드로서 혁신제품을 통한 세계적 경쟁력 지속과 함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저귀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며 “함께 참여해 주시는 고객과 사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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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코카콜라]

 

■ 한국 코카-콜라, ‘2021 지구쓰담 캠페인’ 진행…해양 쓰레기 정화 단체 지원

 

한국 코카-콜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환경재단이 해양과 도심 정화활동을 통한 환경보호를 위해 진행하는 ‘2021 지구쓰담 캠페인’에 동참한다. 

 

‘지구쓰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한 가운데 해양으로 유입되는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2020년부터 환경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2020년 한국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글로벌 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구쓰담 캠페인’ 동참을 통해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에 힘쓰는 국내 비영리 단체를 지원, 해양 및 습지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올해 ‘지구쓰담 캠페인’은 쓰레기 발생에 대한 인식과 참여 확대를 위해 해양뿐 아니라 도심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진행된다. 환경재단은 해양 및 도심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적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비영리 단체 총 16팀(해양 9팀, 도심 7팀)을 선발해 환경 정화 및 쓰레기 저감 활동 등에 필요한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코카-콜라는 그중 해양 보호 단체(9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재 한국 코카-콜라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부 상무는 “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며 날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 공감하며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와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도 지구쓰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코카-콜라는 앞으로도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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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제주사업부 이정실 부장(왼쪽)이 지난 15일 ‘bhc 히어로’로 선정된 김상남 씨(오른쪽)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bhc치킨]

 

■ bhc치킨, 상가 건물 불 초기 진압 버스기사에 ‘bhc히어로’ 선정

 

bhc치킨이 상가 건물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초기 진압에 나선 버스 기사 김상남 씨(남, 56세)를 ‘bhc 히어로’로 선정했다.

 

김 씨는 지난 2월27일 제주시 삼도일동 서사라 사거리에서 버스를 운행하던 중 상가에서 불길을 발견했다. 김 씨는 신속한 상황 판단력으로 버스를 멈춘 뒤 버스 뒤쪽에 비치된 소화기를 꺼내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소화기를 분사했지만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자 김 씨는 뒤따라오던 다른 버스에서 소화기를 빌려 화재 진압을 이어갔다.

 

화재 현장은 주변이 상가 밀집 지역인 데다 인근에 주유소가 위치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 씨는 초기 화재를 진화한 뒤 앰뷸런스와 소방차가 도착한 것을 보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bhc치킨은 김 씨의 행동이 우리 사회에 큰 감동과 귀감이 돼 ‘bhc 히어로’로 선정했다. 지난 15일 제주도에 거주하는 김 씨를 방문해 상장과 치킨 상품권을 전달했다.

 

김 씨는 ”바람이 세서 불을 빨리 끄지 않으면 큰일이 나겠다고 생각했고, 현장을 봤다면 누구라도 불을 끄기 위해 나섰을 것“이라며 ”치킨 상품권은 주변 이웃들과 나누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실 bhc치킨 제주사업부 부장은 “도움이 필요한 순간 누구나 이타적인 마음이 들 수는 있지만 즉각적인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다”며 “용기 있는 대처로 대형 화재 사고를 조기에 막은 김 씨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bhc 히어로’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입니다’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에 모범이 되는 선행과 의로운 일을 펼친 시민을 찾아 직접 수상하는 bhc치킨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1월에는 불편한 몸에도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조한 김인학 씨(남, 58세)가 ‘bhc 히어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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