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온라인사업은 올해도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올해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6일 롯데쇼핑의 강점은 국내 인구수의 77%에 달하는 4,000만명의 빅데이터(롯데멤버스 기준)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백화점, 마트, 홈쇼핑, 드럭스토어까지 다양한 형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롯데쇼핑의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영업이익은 58.5% 늘어난 5503억원으로 강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할인점, 슈퍼 채널의 경우 오프라인 구조조정 이후 지난해 영업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고, 올해는 할인점 부문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차재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기고효과로 소폭 감익이 전망되지만, 숍인숍 구조조정과 함께 안정적인 영업이익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백신 효과 확산과 함께 이연된 가계 소비 여력이 백화점 채널의 기존점 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하며 전반적인 인건비 등 비용 구조 효율화에 따라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률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타 사업부문에서 홈쇼핑은 꾸준한 영업이익 수준이 유지되고 시네마 사업도 적자 폭을 축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어려움을 겪은 온라인 사업의 경우 올해 두 자릿수 거래금액 성장이 기대되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기저 효과 영향이 있기는 하지만, 기존점 성장률 회복과 부실요인 소멸, 비용 절감,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쿠팡 상장 이후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단기적으로 올해 롯데쇼핑의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초반을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절대 금액이 예상대로 반등한다면, 롯데쇼핑의 P/B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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