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OLED TV 시장의 확대’ 및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수혜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난 973억원, 영업이익은 157% 증가한 13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OLED TV 및 아이폰 12 판매 호조, 갤럭시 S21 출시 등에 힘입어 이노OLED(Innoled) 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전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소원 연구원은 “특히 OLED TV 패널은 통상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지만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도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이녹스첨단소재의 OLED TV 패널용 필름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또한 아이폰 12 판매 호조 영향으로 PI 기판용 필름의 출하량 호조 역시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형 및 대형 OLED 고객사를 모두 보유한 이녹스첨단소재에게는 OLED 시장 호조와 함께 올해 강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늘어난 4139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631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부별 예상 실적은 Innoled 2132억원, Innoflex 904억원, Smartflex 750억원, Innosem 352억원으로 Innoled 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OLED TV 패널용 필름 시장 내 동사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OLED TV 시장의 확대’ 및 ‘고객사 내 동사의 점유율 확대’ 수혜가 함께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쟁사의 증설 가능성이 낮고, 신규 경쟁사 진입 역시 번번이 실패하며 이녹스첨단소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올해 하반기는 이녹스첨단소재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 OLED TV용 필름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영업 외 부문에서는 지난해 반영됐던 약 100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며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484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이녹스첨단소재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경쟁사 진입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기업 가치 재평가를 도모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