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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보전 배당 시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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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하 기자
입력 : 2021.03.15 17:03 ㅣ 수정 : 2021.03.15 17:04

우리금융지주의 ‘높은 은행 비중’은 ‘높은 개선율’로 연결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5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비유기적인 성장과 개별 리스크의 해소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의 월별 예대금리차가 상승 반전하고 있는 추세에서 그동안 우리금융지주에 할인 요인이었던 ‘높은 은행 비중’은 오히려 ‘높은 개선율’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도하 연구원은 “올해 우리금융 캐피탈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top line(신흥공업국)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형 증권사나 벤처캐피탈사, NPL 투자회사 등을 인수하거나 신설할 계획이므로 추가적인 비유기적 성장의 기대도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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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계열사 내 리테일 창구가 은행으로 제한된다는 특성상 그룹의 사모펀드 판매액은 여타 은행그룹보다 현저히 작다”며 “모럴 이슈(도덕적 해이 문제)로 촉발된 개별리스크는 더 빠른 해소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감독 당국의 지침(20%)에 따라, 우리금융의 지난해 배당 성향은 19.88%”라며 “이는 올해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감독 당국의 지침을 준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상 배당 성향을 25%로 가정하고 지난해 ‘줄어든 배당’을 올해 배당 성향 25%에 추가할 경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6.7%까지 상승해 커버리지 은행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는 실적의 기저효과가 가장 큰 은행주”라며 “지난해 영업력 저하에 따른 수수료 타격과 DLF(파생결합펀드), 사모펀드 관련 비용이 2000억원 이상 반영된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우리금융지주의 전년 대비 증감률은 9.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해까지 분기별 NIM(순이자이익) 하락을 방어해줄 비은행 계열사가 부족했던 만큼, 올해 분기별 순이자 이익 개선의 영향을 온전히 받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 예비성 충당금을 2500억원 전입했음에도 올해 대손비용은 전년과 동일할 전망”이라며 “이자유예 지원 연장으로 보수적 충당은 길어지고 환입은 이연됐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속적인 점포 및 인력 효율화 노력을 감안해 판관비는 전년대비 4%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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