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상반기 NIM 반등으로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8.4% 증가”
하나금융지주, 조달 리프라이싱 우위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5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조달(부채) 리프라이싱이 진행되면서 가파른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하반기 자산 리프라이싱이 먼저 나타나면서 분기별 마진 하락 속도가 시증은행 중 가장 빨랐던 것과는 반대로 올해 상반기는 NIM 반등 속도는 가장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하 연구원은 “이자유예 신청 차주의 대출금액이 은행 원화대출의 0.19%에 불과하다”며 “담보대출 비중이 8.8%에 달해 신용위험(Credit risk)에 충분한 대비가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작년 배당성향은 20.45%로 하락했다”며 “이는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감독 당국의 가이드(20%)에 따라, 지난해 배당 성향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보급 일정 등을 고려하면 줄어든 배당을 보전할 추가 배당이나 자사주 정책이 하반기 중에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상 배당 성향을 26%로 가정하고 지난해 ‘줄어든 배당’을 올해 배당 성향 26%에 추가할 경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6.0%까지 상승해 배당 매력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올해 하나금융지주의 전년 대비 증감률은 0.9%로 추정된다. 감익을 전망하는 요소는 2가지로 분석된다.
그는 “지난해 120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한 반면 올해 1분기 환차손이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시장환으로 발생했던 금융상품 관련손익이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순이자이익은 NIM 반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코로나 예비성 충당금을 3300억원으로 전입한 데 따라 올해 대손비용은 전년대비 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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