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PASS 이용기관 급증 및 보안 솔루션 수주 증대로 외형 성장”
핀테크 보안 선도업체에서 핀테크 플랫폼으로 진화 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아톤에 대해 핀테크 보안 솔루션 영역에서의 이용 기관 급증, 보안 솔루션 수주 확대 등을 통한 외형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톤은 1999년에 설립된 핀테크 보안 솔루션 업체”이라며 “2014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 보안을 위한 소프트웨어형 보안매체 SE(Secure Element) 상용화에 성공해 OTP나 보안카드 없이 금융거래와 인증이 가능한 핀테크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또한, 2019년 통신3사와 함께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사설인증서비스 PASS를 출시하여, 고객과 사업자간 본인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며 “지난해 매출 비중은 핀테크 보안 솔루션 45%, 핀테크 플랫폼 21%, 티머니 솔루션 10%, 스마트금융 12%, 기타 13% 등”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톤은 PASS 이용기관의 급증 및 보안 솔루션 수주 잔고 증대에 따라 올해 핀테크 플랫폼과 핀테크 보안 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70.9% 늘어난 102억원, 44.7% 증가한 187억원을 시현할 전망”이라며 “올해 1월 PASS 누적 발급 건수는 2200만건으로 2019년 4월 개시 후 매월 100만건 이상의 발급자 수를 기록해왔고, 작년 연말정산 사설인증의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잠재 이용기관의 지속 유입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PASS는 이용기관의 고객이 본인확인을 위해 PASS를 활용하면 해당 건당 수수료를 기관이 아톤에게 지급하는 방식인 만큼 이용 기관 증대에 따른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핀테크 보안 솔루션 또한 솔루션 구축 매출 이후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 매출이 이어지는 계단식 구조”라며 “지난해에 예정되었던 수주가 코로나 및 기관 인프라 구축 지연에 따라 올해로 이연된만큼 올해는 수주 잔고 증대에 따른 외형 성장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7.9% 늘어난 401억원, 영업이익은 263.0% 증가한 77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PASS 이용기관 급증 및 보안 솔루션 수주 증대,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자회사 실적 개선에 기인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톤은 올해 1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76억원의 금융 플랫폼 구축 사업을 광주은행으로부터 수주하여 13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라며 “또한, 지난해 자회사 아톤모빌리티의 플랫폼 개발 및 PASS 연계 서비스 구축으로 인해 발생한 개발비가 올해 상반기에 비용 인식이 종료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