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경북 울릉=황진영 기자] 경북 울릉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족감염’ 첫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2번과 3번 확진자 관련 검사대상자와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 3번 확진자와 관련 접촉자 검체물은 지난 10일 기상악화에 따라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함정을 통하여 확진자는 포항의료원으로, 검체물은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됐다. 그 결과 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울릉군의 포항 병원발 코로나19 울릉2·3번 확진자 관련 검사대상 및 접촉자는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날엔 울릉2번 확진자 관련 검사대상자 17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뉴스투데이 대구경북본부>와의 통화에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더라도 밀접접촉으로 분류된 분들은 접촉시점으로부터 2주간 자가 격리를 진행한다”며 “현재 격리중인 인원은 울릉읍과 서면지역을 포함 총 21명”이라고 말했다.
또 “울릉 2번 확진자가 탑승한 여객선 관련 탑승객에 대해서는 범위 내 검사대상자 검사를 완료했고 음성판정 받은 17명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정된 범위 내에서 군민들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정보제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안심하기 보단 개인방역 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울릉군은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정보 제공에 늑장을 부려 군민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 본보 2019년 2월 20일자 : 울릉군,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지연…전형적 ‘뒷북행정’>
한편 울릉군 역학조사팀은 지속적으로 타 지자체와 연계를 통하여 ‘코로나19’ 상황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