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오리온에 대해 업종 내 1분기 실적 모멘텀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업종 합산 영업이익 성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오리온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춘절 효과, 신제품(중국 법인: 양산빵 ‘송송케익’, 견과바 등) 판매 호조에 따른 점유율 상승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8% 늘어난 6034억원,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1083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중국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춘절 물량이 본격 반영되면서 이미 1월 월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며 “2월도 견조한 흐름이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충족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늘어난 2조4201억원, 영업이익은 16.0% 증가한 435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중국 법인은 양산빵(쎄봉), 견과바 등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및 1분기/4분기 춘절 효과, ‘타오케노이’ 라인업 확대 기인해 전년대비 8.9%(로컬통화 기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 법인은 2011년을 마지막으로 초코파이 판가 인상이 전무하다”며 “최근 판가 인상 흐름 감안시 충분히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중국에서만 초코파이 판가 10% 인상시, 오리온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6%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베트남/러시아도 신규 제품 및 Flavour 확대를 통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도에서도 초코파이 생산이 본격화된다. 중장기적으로 또 다른 성장 축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