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채용분석(14)] 평균연봉 8418만원 KGC인삼공사, 중고신입은 ‘이직사유’ 잘 준비해야

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3.09 16:44 ㅣ 수정 : 2021.03.10 10:44

합격자 “면접볼 때 자기소개서 사소한 부분까지 캐묻는다”/과거에는 공기업, 현재는 민영기업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김재수 KGC인삼공사 사장[사진=KGC인삼공사]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KGC인삼공사(한국인삼공사)는 정부 차원에서 나라의 특산품인 인삼을 관리했던 1899년 대한제국 궁내부 삼정과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1999년 담배인삼공사(KT&G의 전신)가 인삼사업부를 분리해 세운 자회사로, 현재는 민간기업이다. 원래 공기업 출신이었던 영향으로 ‘공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홍삼 및 홍삼 제품 제조·판매업이다. 대한민국의 홍삼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홍삼 시장 점유율 약 70%를 차지하는 브랜드 '정관장'이 대표 브랜드다. 프로스포츠 농구/배구단, 탁구단, 배드민턴단을 운영하며 스포츠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국민연금 기반 연봉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의하면 직원 평균 연봉은 8418만 원이다. 2020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3947만 원이다. 입사자에는 경력직도 포함되므로 신입 초봉보다는 높을 수 있다.

 

■ 채용 시기와 전형 방법, 일반사무·IT·제조 등

 

이번 채용은 신입사원 대상으로 7급(대졸 이상), 9급(고졸 이상)을 모집한다.

 

7급은 △일반사무(BM, 마케팅) △IT(시스템 기획/운영) △시설관리(건축, 설비/전자, 전자/기계) 부문에서 모집한다.

 

9급은 △제조(홍삼 및 홍삼 제품 제조, 설비 가동 및 설비 보전 관리) 부문에서 모집한다.

 

전형 절차는 입사 지원 및 BioData Test> 서류평가> 인적성검사> 역량(1차) 면접 > 임원(2차)면접 > 최종합격자 발표를 거친다. 1차 면접은 인적성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은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치러진다.

 

모집 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18일 17시까지다. 7급의 경우 BioData Test까지 완료해야만 최종 지원이 완료된다.

 

■ 김재수 대표 “신사업 활성화로 해외시장 공략” / 객관적 판단력‧실행력 겸비한 인재상 추구

 

김재수 대표는 “홍삼 외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신사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히트 제품과 전략제품을 지속해서 육성해 해외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전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2019년 유로모니터 기준 세계시장의 43%를 점유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글로벌 안목을 갖춘 인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삼공사 홈페이지가 제시하는 인재상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인재, 상호협력하는 인재다. 이중 ‘성과를 내기 위한 노력하는 인재’는 객관적인 판단력과 신속한 실행력, 책임감을 겸비한 인재를 말한다.

 

■한국인삼공사 면접 질문은 어렵기로 소문나 / 합격자, "자기개발해 회사 자산되겠다고 했더니 '개인이 왜 회사 자산되느냐'고 되물어"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적성 검사와 별개로, 지원자가 한국인삼공사의 가치, 문화와 얼마나 부합되는지 알아보는 BioData Test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형평성 문제로 구체적인 채용 관련으로는 언급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국인삼공사의 면접은 어려운 편으로 평가된다. 특히 마지막 임원 면접의 경우 예상을 벗어나는 질문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침착하고 조리 있게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이다.

 

한 한국인삼공사 합격자는 “(면접에서) 자기소개서의 영향이 크다. 사소한 부분까지 묻는다. 자소서에 ‘입사 후 자기개발에 신경을 써서 회사와 저의 자산으로 삼겠다’고 썼더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산이 될 수 있는지, 왜 개인이 회사에 자산이 되는지까지 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홈페이지를 정독해야 한다. 제 경우 인적성 시험 후 면접까지 일주일 동안 홈페이지를 하루에 3번씩 봤다. 구석구석 찾아보고 외우면 도움이 된다. 입찰 공고 등을 보면 현재 시스템 같은 것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전 직장 경력이 있는 경우 이직 사유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한 지원자는 “중고 신입을 크게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다. 퇴사 사유 및 지원동기 부분에 있어서 명확하게 답을 준비하고 가야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