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동 가격 상승 및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09 13:58 ㅣ 수정 : 2021.03.09 13:58

신흥 아시아 국가들 전력 시장 성장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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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LS전선아시아에 대해 최근 동 가격 급등으로 인해 전력 케이블 제품 위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데 이어, 코로나때문에 지연된 베트남 프로젝트 수주가 재개됨에 따라 수익성도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 가격 상승 및 수주 증가세에 따라 상반기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전망된다”며 “동 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연초 대비 15% 이상 급등하면서 톤당 8900달러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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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전력 케이블 위주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코로나로 인해 지연되었던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재개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존의 단기성 저가 수주가 줄어들고, 고부가 전력선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1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90% 늘어난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올해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와 더불어 아시아 전력시장 성장에 따른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이퐁(LS-VINA) 법인은 초고압 프로젝트 제품의 이월 물량이 4분기부터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 올해 베트남 송전설비 교체 수요 증가 및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프로젝트 수주 증가에 따라 배전 사업부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치민(LSCV) 법인은 UTP 등 일부 제품의 저가 수주 비중이 점차 축소됨에 따라 수익성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올해 베트남 풍력발전과 연계한 광케이블 수요 증가도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얀마 법인은 로컬 건설사 프로젝트 납품 개시 및 내수 사업 기반 마련에 힘입어 작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전력 발전량 공급 부족으로 향후 5년간 매년 2조원대 전력 분야 투자가 필요해 추가 성장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같은 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2% 늘어난 30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소외된 상태여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상태”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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