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자체게임 성공 못해도 컴투스 가치만으로도 싼데 만약 성공한다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8일 게임빌에 대해 3월에 출시되는 신작 게임이 좋을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은 이번 주 아르카나 택틱스를 출시한다”며 “아르카나 택틱스는 지난 2019년 11월 인디 게임사였던 티키타카가 한국시장에만 론칭해 일매출 최대 5000만원, 한달 8억원을 달성했던 출시 시점 나름 성공했던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그러나, 운영 실패로 유저들이 대거 이탈했었다. 지난해 4월 게임빌 자회사인 컴투스가 티키타카를 인수하면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재론칭하게 됐다”며 “한국만이 아닌 200여 개국 글로벌 론칭이고 티키타카보다 운영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이 우수한 게임빌이 퍼블리싱하고 다양한 콘텐츠 보강을 고려하면 일매출 5000만원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게임빌은 컴투스 지분 29.4%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컴투스 시가총액은 1조8000억”이라며 “컴투스가 4월 신작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차치하고 현재 기준 보유 가치만 5300억원에 달해 별도 순차입금 1000억원에 자체사업가치를 0으로 고려해도 순자산가치(NAV)는 4300억원 산출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게임빌의 시가총액 2622억원은 매우 보수적인 NAV 대비해서 40% 할인된 수준”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지금 주가는 바닥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3월 9일 아르카나 택틱스를 시작으로 3월 23일 프로젝트 카스 고를 자체 출시한다”며 “중소형 게임사의 특성 상 1개의 대박 게임보다는 중박 수준의 게임 여러 개를 출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6개의 게임이 글로벌 론칭 대기 중으로 주가 재평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고정비를 줄여 본사 실적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6개의 자체 게임을 글로벌 론칭하고, 자회사인 컴투스가 4월 신작을 출시한다”며 “다수의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업사이드 포텐셜은 큰 데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