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올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전사 증익을 견인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이 있었지만, 올해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2조947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37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 18%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신애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법인 매출은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47%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생활용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성장하겠지만,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6%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피지오겔’ 인수 효과를 제외한 매출성장률은 -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발병 초기였던 전년 동기대비 위생용품 매출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률도 1.2%p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음료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 성장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배달 음식 수요 증가로 탄산음료 매출이 계속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생활건강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15% 성장할 전망”이라며 “생활용품 부문의 성장률은 6% 줄고, 음료 부문은 2% 성장해 이익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위생용품 수요가 이례적으로 높았고 New Avon 인수 효과도 있었고 판관비도 효율화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화장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8%, 23% 성장하면서 전사 증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세매출과 중국 매출은 각각 28%, 25%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