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카카오뱅크를 통한 또다른 수익원 창출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이익 기여도가 늘어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성장을 지속할수록 한국금융지주에 반영되는 이익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증권업 불황기가 찾아와도 한국금융지주가 내세울 수 있는 차별화된 수익원을 자리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은 31.8%을 갖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정태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공모 시가총액은 10조원으로 관측했다”며 “한국금융지주가 일회성 영업외수익으로 4100억원 가량을 인식할 것으로 추산했다“라며 밝혔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후 늘어난 자본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할 시, 한국금융지주에 해마다 반영되는 이익 반영분도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 이후 2022년 말까지 여신 5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를 통해 분기마다 100억원 수준 기여 이익을 반영했다. 올해는 150억 원대, 내년엔 300억 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카카오뱅크 상장이 100% 제3자배정으로 이뤄진다는 가정에 따르면 한국금융그룹의 지분율은 점점 하락하기 떄문에 기여 이익의 증가폭은 감소할 수 있지만 성장을 지속할 수록 금액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