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통합 지주사 첫 여성 사외이사로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 선임
박혜원 기자
입력 : 2021.03.05 18:39
ㅣ 수정 : 2021.03.08 10:05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SK㈜가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SK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2015년 통합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내년 8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는 새 자본시장법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964년생인 김 후보자는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주의 장남 김정완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2014년부터 매일유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 씨티은행, BNP파리바 은행, 크레디트 아그리콜 은행, UBS 등 외국계 금융회사를 거쳐 2009년 매일유업 재경본부장 전무로 입사했다. 이후 2014년 매일유업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SK 관계자는 “김 대표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매일유업의 기업 가치를 증대하는데 기여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성으로서 공감 능력과 동시대 여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의 소통 능력을 더 강화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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