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을 운영중인 42세 A씨는 “지난해 코로나19로 3월부터 매출 타격을 심각하게 받았는데 여름에 긴 장마로 식자재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면서 중국산 식재료로 많이 바꾸게 됐다”며 “매출은 감소하고 식재료비가 상승하는데 음식 가격을 올리지 못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측도 “음식점에서 국내산 식재료를 적게 쓰게 된 이유는 상승하는 국산 식재료비를 감당하기 힘들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으로 인해 필요 물량 확보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수입산을 쓰는 지금 음식점 상황은 폐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