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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가격 상승 사이클에 진입…2분기 최대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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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04 15:47 ㅣ 수정 : 2021.03.04 15:47

1분기 추정 영업이익 1조3200억원, 컨센서스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가 가격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5% 늘어난 1조32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11% 웃도는 수준으로 올해 1분기 D램 ASP(평균판매가격) 상승 폭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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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연구원은 “특히 3월 현재 D램 시장은 세트 및 유통업체의 메모리 재고가 바닥을 나타내는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 수요와 더불어 모바일, PC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구축)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D램 ASP는 1분기 5%, 2분기 10%, 3분기 11%, 4분기 6% 상승이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낸드 부문은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며 “PC 수요 강세에 따른 고객용 SSD 수요증가와 128단 생산성 향상에 따른 출하 증가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낸드 부문은 4분기 흑자전환(1377억원)이 예상돼 4분기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2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돼, 2018년 4분기 4조4000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추정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3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10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월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신규 증설 수요 급증에 따라 2분기 서버용 D램 가격이 최대 20%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서버용 메모리 매출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SK하이닉스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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