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다수의 게임으로 매출 다변화에 따른 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대만·일본 출시와 ‘트랙스터M’의 국내 출시를 각각 24일, 26일로 결정했다”며 “‘리니지2M’은 리니지 IP(지식재산권) 대비 상대적으로 해외 인지도가 높은 ‘리니지2’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해외시장 흥행 성과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특히 일본 시장은 과거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흥행에 성공한 지역으로 ‘리니지2M’도 양호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리니지2M’ 대만은 초기 하루 매출 5억원, 일본은 초기 일매출 10억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가장 큰 기대작 ‘블레이드&소울2’는 지난달 9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라며 “시작 18시간 만에 200만명의 사전예약자가 모집된 만큼 관심도는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신규 영상 공개 등 사전 마케팅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블레이드&소울2’는 4월 말에서 5월 초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2분기 신작 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나 내년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 공개 가능성도 있다”며 “우선 기존 PC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아이온2와 PC·콘솔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는 프로젝트 공개 가능성이 있고, 차세대 콘솔 플랫폼향 게임도 여러 종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은 ‘리니지2M’의 해외 출시 성과와 ‘블레이드&소울2’ 흥행에 좌우될 수밖에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수의 라인업이 추가되며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신작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소멸되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단기 모멘텀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