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가파른 이익 성장을 수 년간 이어오고 있고, 올해 수주 및 분양 계획도 양호한 점을 감안했을 때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점차 높아지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송유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0% 늘어난 1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474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4%, 2.5% 상회했고, 지배주주순이익은 47.8% 하회했다”고 밝혔다.
송유림 여구원은 “주택 부문과 자동차 판매 부문이 나란히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며 “토목 및 환경 부문의 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부문의 원가율이 85%까지 개선되며 이익을 방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순이익 감소는 법인세 증가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8.0% 늘어난 4조6400억원, 영업이익은 11.4% 증가한 1965억원으로 잠정 제시한다”며 “매출액 증가분 7090억원 중 오토케어서비스 연결 편입 효과가 4000억원 이상으로 가장 크며, 주택 및 건축이 2300억원, 자동차판매가 800억원 순으로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규수주 목표는 3조1100억원으로 전년 2조7700억원보다 높게 제시했으며, 분양 공급 또한 2020년 4752세대 대비 크게 늘어난 9898세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건설업 지수 하락과 함께 코오롱글로벌의 주가 흐름도 부진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다시 12M Fwd. 주가수익비율(P/E) 3배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가파른 이익 성장을 수 년간 이어오고 있고, 올해 수주 및 분양 계획도 양호한 점을 감안했을 때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점차 높아지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