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1분기는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대비 22.1% 감소한 2조995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전 전망에 비해서 소폭 증가한 규모인데, 원/달러 환율 개선, TV 수요 호조, 아이폰 판매 호조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1분기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4% 줄어든 2조1868억원으로 예상한다. 신제품 효과 둔화에 따라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감소하지만 판매 호조로 예년의 계절성은 크게 극복한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LG이노텍이 주력하는 제품의 시장 반응이 좋은 점이 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실적의 원인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기판소재 사업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347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전 전망 대비 개선된 규모이다. 해외 스마트폰 고객 관련 부품인 AIP, SiP, 2 Metal COF 등이 좋고, TV 관련 부품인 Photo Mask, Tape Substrate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장부품 사업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1분기 중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타 사업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자부품 매출도 대부분 디스플레이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기대 이상의 수요로 이전 전망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2.7% 감소한 2673억원으로 예상한다. 이전 전망보다 개선된 규모”라며 “이는 원/달러 환율이 기준치 보다 개선된 것과 스마트폰 고객의 수요와 TV 관련 부품 수요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경쟁력 확보 및 강화를 위해서 올해 5478억원의 투자를 공시했다”며 “투자 기간은 2021년 2월 17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투자가 약 4700억원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증가한 규모”라며 “이는 해외 스마트폰 고객사의 물량 증가가 기대되고, Sensor shift 채택 물량이 증가하고, 3D 센싱 기능이 강화된다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짚었다.
그는 “LG이노텍은 해외 고객의 제품 변화에 따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판단하고, 비수기인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실적 대비 주가는 평가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하고,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 실적도 지난해 대비 부진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