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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교보생명이 전봉건 시인의 시 ‘사랑’의 글귀를 담아 광화문 글판을 ‘봄편’으로 갈음했다.

이번 글판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지키는 일이다, 지켜보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것은”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코로나19로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내 일처럼 함께 아파하고 진심을 다해 격려하는 사랑의 힘을 발휘해 지금의 시련을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수많은 도전에 맞서 인류가 공동체를 지키며 번영을 이룰 수 있었던 건 ‘사랑’이라는 인간 고유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로 고단한 현실이지만 사랑의 위대함을 믿으며 봄을 희망차게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어린이가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모습을 담아 ‘사랑’이라는 가치를 형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