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현대위아에 대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수혜가 생각보다 클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의 E-GMP 양산이 본격화되며 계열사/협력사 전반적으로 전동화 부품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경우, IDA(Integrated Driving Axle)를 통해 E-GMP 의 핵심 샤시부품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이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통합 냉각수 시스템 매출이 발생하고, 2025년 이후부터는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져 전동화 사업의 매출이 현대위아의 주요 사업군으로 자리 잡게 되는 구조”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최근 완성차의 사업방향은 현대/기아 각 사의 전기차볼륨과는 별도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 방향과 장기 목표로 구체화했다”며 “2030년까지 100만대 판매체제로 가겠다는 목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현대위아의 장기성장 동력 역시 구조적으로 크게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되며, 기존에 2030년 현대위아가 궁극적으로 대응하게 될 볼륨은 약 145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PBV 사업 전개내용을 반영해 현대위아의 열관리시스템 매출을 2025년에는 1750억원, 2030년에는 2조2000억원까지 기하급수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계사업부는 전방산업 리스크로 인해 올해까지도 턴어라운드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2020년 전반으로 실행해 왔던 구조조정효과 및 싱가포르 자동화 공장 및 스마트팩토리 수주분의 매출발생이 부분적으로 시작되며 기존의 리스크는 점차 소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기차의 자동화 공장 수주는 향후 지속성이 높고, 캡티브 시장 내에서 RnA 솔루션 제공자로 입지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위아에 대해 기존의 긍정적 스탠스를 그대로 유지하나, 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완성차의 위탁생산사업 가능성 고조로 인해 나타난 일방적 주가상승 흐름은 과도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