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완성차 공급 제약…상반기 A/S 부품매출 증가로 반사수혜 예상”
E-GMP의 전동화 사업을 공급 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동화 사업이 빛을 발하는 구간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차량 생산이 본격화됐다”며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기아 CV 등으로 동사 전동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손익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지웅 연구원은 “특히 전동화 사업은 2분기부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되는데, 이는 E-GMP 공급되는 전용 부품에 대해서는 현대모비스의 자체 설계부품의 비중이 증가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부족 심화에 따른 신차생산 감소로 대체산업의 반사수혜가 예상된다”며 “최대 해외 시장인 미국 기준으로, 텍사스 날씨 영향과 더불어 연간 1000만대 생산 시장 중 약 10%의 생산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동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의미있게 나타나 특히 현대모비스의 경우에도 A/S 부품 매출이 2분기에는 눈에 띄는 증가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아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따라서 배터리팩, BSA, PEM을 중심으로 현대모비스 전동화 매출이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2030년 기준으로 그룹사 내에서는 약 3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기준으로는 약 21조6000억원의 전동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기업가치 결정변수는 전동화 사업의 수익성과 방향성에 의존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E-GMP 기반 차량에 대한 반응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어 해당 부품 밸류체인은 모두 수혜가 예상된다”며 “현대모비스의 경우 올해부터 울산 전동화 공장을 필두로 충주, 평택공장의 신규 생산거점에서 투자 회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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