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BV 사업 진출 공식화…거대한 성장동력 확보”
기본적으로 펀더멘털이 좋다! 2021년도 놀라운 실적행보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기아에 대해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모델이 7월에 국내 출시되는데, 친환경차 모멘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성공적인 ‘아이오닉5’ 초기반응에 기아차의 E-GMP 기반 전기차 모델도 큰 잠재수요가 예상된다”며 “기아의 경우 ‘아이오닉5’와 동일한 세그먼트의 CV(프로젝트명) 국내 출시가 7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하반기에 강력한 전기차 판매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기아는 지난 CEO Investor Day를 통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에 대해 2030년 100만대 판매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차량 대부분이 E-GMP 기반으로 생산되는 점을 감안 시2030년 기준 기아의 총 전기차 생산량은 2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B2B 생산 수요는 신생 전기차업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목적기반별 폭발적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알려진 위탁생산 업체만으로는 수요 감당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 중 일부는 B2B/PBV 사업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아의 PBV 사업 전략은 E-GMP 역량을 레버리지 시킬 수 있어 시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아는 현재 현대차 대비로도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2021년에도 기존의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별로는 미국·인도공장을 기준으로 신차 투입효과가 한층 두드러지며 구조적 마진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기아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0% 늘어난 4조7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아는 분기별 사상 최대이익을 경신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PBV 사업 고객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