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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예상됐던 오버행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주가 하방 리스크는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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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26 11:24 ㅣ 수정 : 2021.02.26 11:24

HSD엔진 수주잔량 9000억원 이상으로 증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HSD엔진에 대해 원화 환율 강세로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가 늘고, 선박엔진 수주잔량도 함께 증가해 주가가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환율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실적이 연일 계속됨에 따라 HSD엔진의 선박 수주잔량도 함께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 말 8300억원 수준이었던 HSD엔진의 수주잔량은 최근 9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실적이 계속될 수록 HSD엔진의 수주잔량은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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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 연구원은 “유럽 메이저 선주사들은 액화천연가스(LNG)추진사양을 넘어서 메탄올과 에탄올, 액화석유가스(LPG) 그리고 중장기적으로 암모니아 추진사양에 대한 기술적인 요구사항을 조선소에게 늘리고 있는 상황이므로 선박엔진의 기술 수요는 계속해서 변화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선박의 교체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 계속될 것임을 의미하므로 HSD엔진의 선박 수주잔량 증가속도는 더욱 가팔라지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월 중순부터 시작해 10월 초까지인 약 8개월간 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량은 급감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원화 강세가 올해 연초에도 계속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 계약 소식이 지난해 연초와 달리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수주선가도 소폭이나마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달러 대비 원화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계약은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는 HSD엔진의 선박엔진 수주량 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최근 카타르 LNG프로젝트의 FID(최종의사결정)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100여척의 카타르 LNG선의 발주 소식도 머지않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HSD엔진의 대주주 보유 지분이 블락딜의 형태로 시장에 나오면서 HSD엔진 주가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며 “이미 시장에 알려져 왔던 대주주의 보유지분 축소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더 이상의 대주주 보유지분 블락딜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기되어온 HSD엔진 주식의 오버행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사업 외적인 요소로 인한 주가의 하방 리스크는 없어진 것”이라고 분서갰다.

 

그는 “늘어나고 있는 HSD엔진의 수주잔량은 주가의 견조한 우상향 추세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또한 조선소의 수주실적이 계속될수록 HSD엔진의 영업실적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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