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IP(지적재산권)의 국내 흥행 역량은 이미 충분히 검증됐고, 신작 흥행을 통해 새로운 실적개선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본사가 개발한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2’와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트릭스터M’ 및 ‘프로야구H3’이 올해 3~4월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대표작인 ‘리니지2M’이 대만과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오랜만에 엔씨소프트의 초대형 신작 모멘텀이 부각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신작은 항상 시장 기대치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에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된 규제가 다시 이슈가 되며 엔씨소프트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며 “이번에 나온 규제안은 ‘게임법전부개정안’으로 핵심 내용은 기존 자율공개였던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각각의 확률에 대한 공개를 의무적으로 법제화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이미 대부분의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 및 확률을 공개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실적의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