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동국제약에 대해 전문의약품(ETC)과 화장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3% 늘어난 1421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20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매출액 1478억원, 영업이익 254억원)를 하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홍식 연구원은 “매출액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대비 성장이 진행됐으며, 영업이익이 다소 낮은 이유는 ETC 매출액 지난해 2분기 302억원 → 3분기 359억원 → 4분기 309억원을 보였듯이, 3분기에 ETC 선구매 효과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사업부별 실적은 다음과 같다. 헬스케어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4.5% 늘어난 419억원,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9.0% 증가한 323억원, ETC 부문은 6.4% 상승한 309억원, 동국생명과학은 7.8% 성장한 254억원으로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국제약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대비 15.4% 늘어난 405억원이며 올해는 매우 높은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이유는 주요 ETC 수출품목인 포폴(마취제, 2020년 약 147억원 규모), 테이코플라닌(teicoplanin, 항생제: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여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약물, 2020년 약 100억원 규모)의 생산이 올해 4월에 각각 2배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위의 2가지 ETC 품목은 대부분 수출로 진행되고 있으며, 공급부족인 상황”이라며 “또한 화장품 사업에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올해 2분기부터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계획되어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