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올해 전장 매출 확대. 전기차부품 및 자율주행부품 등 제품다변화에 주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엠씨넥스에 대해 올해 전장 매출 확대, 전기차부품 및 자율주행부품 등 제품다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7% 줄어든 2842억원, 영업이익은 55.8% 감소한 126억원으로 시장예상치(영업이익 149억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스마트폰부문은 국내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카메라모듈 공급은 전분기 대비 둔화됐으나, 전장부문은 자동차 전장화 비중 증가 및 공급 모델 확대로 전년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매분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노경탁 연구원은 “엠씨넥스는 전장카메라 글로벌 5위이며, 국내 자동차업체 내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고객사의 전장화 비중 증가 및 자율주행기술 채용 본격화에 따른 카메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차량 부품의 공급망도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노 연구원은 “또한, 상반기 국내제조사 전기차 신모델향 부품 공급과 하반기 자율주행관련 시스템 매출 가시화에 따른 고객사 다변화 및 수익성 개선으로 전장사업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장 매출 확대에 따라, 전장매출 비중은 2020년 12%에서 2021년 17%, 2022년 21%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엠씨넥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5.3% 늘어난 1조5122억원, 영업이익은 72.9% 증가한 102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가 회복되는 가운데, 화웨이의 사업 축소에 따른 반사수혜가 기대되며, 쿼드 카메라 비중 증가 및 중저가모델향 OIS 액츄에이터 채용 확대로 카메라모듈의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자율주행기술 채용 차량 본격화에 따른 전장부품사업 성장과고객사 다변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전장부품 성장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