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보령제약에 대해 항암제사업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늘어난 5618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99억원, 순이익은 23.2% 줄어든 24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말 기준 자산 총계는 전년대비 27.1% 늘어난 6454억원, 자본 총계는 19.2% 증가한 3374억원”이라고 밝혔다.
문경준 연구원은 “부채와 자본이 모두 증가하면서 사업의 기반이 되는 자산이 증가하고 있다”며 “예산 신공장은 2020년 11월에 항암주사제 라인에 대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초기 생산 품목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벨킨주(Velkin Inj)가 될 것으로 보며 향후 생산 품목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라며 “향후 공장 가동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카나브패밀리의 해외진출 확대 및 ETC(전문의약품) 품목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의약품 산업에서 일반 의약품 판매가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령제약은 대표 품목 카나브패밀리와 항암제 사업부의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보령제약은 항암제 품목에 특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령화 추세에 따른 암환자 증가로 보령제약의 항암제 대표품목의 매출액은 매년 상승하고 았다”며 “보령제약이 보유한 대표 항암제 품목은 젬자(Lilly), 제넥솔(삼양바이오팜), 젤로다(Roche), 메게이스(BMS)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항암제 품목군 매출액은 2015년 669억원에서 2019년 11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라며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면역세포항암제 개발기업 바이젠셀의 상장도 보령제약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동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