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I&D 대폭 개선. 엠트론 트랙터 호조. 전선 신공장 조기 풀가동”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23 10:14 ㅣ 수정 : 2021.02.23 10:14

동 가격 급등, I&D와 전선 위주 실적 개선 뒷받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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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LS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큰 대표적 가치주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시기에 투자 대안이 될 것이다. 동 가격이 9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고, I&D를 중심으로 전선과 동제련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다. 엠트론은 트랙터와 사출기 라인의 완전 가동 상태 진입이 인상적이고, 전선은 Ultra Capacitor 사업 양수를 계기로 풍력 발전 분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 가격 급등에 따라 상반기 영업 환경이 더욱 우호적일 전망”이라며 “현재 동 가격은 톤당 8900달러 수준으로 9년이래 최고이자, 4분기 및 지난해 1분기 평균 대비 각각 24%, 5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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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 속에 중국 경기 모멘텀과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서, LS I&D 부문을 중심으로 전선과 동제련 부문의 실적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전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었던 코로나발 해외 사업 차질 영향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143억원에서 1279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I&D는 동 가격 급등으로 인한 재고평가이익이 직접적으로 반영될 것이고,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후루카와전기 합작사를 통한 전기차 시장 성과도 본격화될 것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64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엠트론은 북미 중소형 트랙터와 프리미엄 사출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생산라인이 모처럼 완전 가동되고 있다”며 “고질적 적자 상태였던 자회사 캐스코를 매각함에 따라 연결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선도 동 가격 강세에 따라 일반전선 위주로 수익성이 향상되고, 전선아시아는 베트남 경기와 더불어 회복세에 진입하며, 해저케이블 성과가 확대될 것”이라며 “해저 및 초고압 케이블 수주 호조에 따라 동해 2공장이 조기 완전 가동 상태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엠트론으로부터 물적분할한 Ultra Capacitor 사업을 양수할 예정이고, UC가 주로 풍력발전 보조 전원으로 쓰이는 만큼, 풍력 발전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동제련은 올해 제련수수료가 지난해 수준에서 방어될 것으로 예상되며, 백금 등 귀금속 이익은 양호할 것”이라며 “ELECTRIC은 기업들의 설비투자 환경 개선 및 해외수출 정상화와 함께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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