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DB손해보험에 대해 보험손익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602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전년 동기대비 투자영업이익이 1066억원 감소했으나 보험영업이익이 1302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순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난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사업비율이 21.9%로 전년 동기대비 0.6%p 상승했지만 4분기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손해율이 83.9%로 3분기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실적개선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며 “처분이익 축소 등으로 투자수익률은 2.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9%로 전년 동기대비 14.1%p 급락했다”며 “지난해 연간 자보 손해율은 7.2%p 하락하며 이익성장을 견인했는데 올해는 보험료 인상효과 둔화와 코로나19 반사효과 축소로 0.1%p 하락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위험손해율의 경우 의료 이용량 확대로 상승이 예상되나 실손 갱신 및 요율인상 효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수료 체계 개편에 따른 사업비율 추가개선, 일반보험 손해율 및 장기 경과손해율 하락으로 올해도 합산비율 개선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수익률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예상순이익은 5220억원으로 5% 수준의 이익성장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미만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에 달할 것으로 보여 높은 배당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