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KT&G,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에 ‘화훼농가’ 돕기까지 外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2.22 14:51 ㅣ 수정 : 2021.02.22 14:51

삼양그룹‧하이트진로홀딩스, 장학금 지원 / bhc치킨‧투썸, 친환경 활동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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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G]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훈훈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KT&G는 자체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인 ‘가화만社성’에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화훼농가 농가 돕기를 연계하기로 했다. 또 삼양그룹의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은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장학금 9억3300만원을 전달했고, 하이트진로홀딩스도 휴‧폐업 자영업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행보도 계속 된다.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은 친환경 공기청정 효과가 있는 스칸디아모스 액자를 제작해 나누는 봉사를 실시했고, 투썸플레이스는 이영상 대표와 임직원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고고챌린지’에 동참한다.

 

■ KT&G,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에 ‘화훼농가’ 돕기까지

 

KT&G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한다.

 

KT&G는 생애주기별 임직원 케어 프로그램인 ‘가화만社성’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각종 행사와 모임 취소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는다. ‘가화만社성’은 ‘가정이 화목해야 회사의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가진 KT&G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프로그램으로 입학자녀 축하선물, 중등자녀 진로탐색, 부모님 리마인드웨딩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먼저 3월 입학 시즌을 맞아 임직원들의 초·중·고 입학 자녀들에게 CEO 축하카드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한다. KT&G는 초등학교 입학 자녀들에게 전달하던 축하선물에 꽃바구니를 추가로 발송하기로 했으며, 대상도 중·고등학교 입학 자녀들까지 확대해 총 550여명에게 꽃바구니를 전할 예정이다. 

 

또 임신한 직원들에게는 연중 축하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있으며, 가정의 달 5월에는 사전에 신청한 직원들 중에서 200여명을 선발해 임직원들이 가족에게 작성한 편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KT&G 상상마당 부산’ 1층 라운지에 ‘상상사계’라는 테마로 ‘도심속 작은 정원’을 조성해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농작물 재배 방법 등을 소개하고 모종과 화분 나눠주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기선 KT&G 소통공감부장은 “이번 지원이 꽃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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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그룹 양영재단‧수당재단, 대학생에 8억3300만원 장학금 전달

 

삼양그룹의 양영재단·수당재단이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88명에게 2021년도 장학금을 19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양영재단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77명, 수당재단은 대학생 11명 등 총 88명에게 8억3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두 재단은 매년 삼양그룹 본사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별도의 행사는 생략됐다. 

 

장학생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최대 4학기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등록금 장학금과 별도의 학습 지원비를 추가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과 ‘수당재단’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재단은 약 2만3000명의 학생과 760여 명의 교수 및 연구단체 등에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양영재단의 전신인 양영회는 국내 최초의 기업 사회 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간 장학재단의 효시인 삼양그룹의 양영재단은 1939년 삼양사 창업주인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이 설립했다. 수당재단은 장학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김 회장과 자제들이 1968년 설립했으며, 장학사업과 함께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에서 업적을 이룬 교수 2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각 2억원을 수여하는 수당상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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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홀딩스, 휴‧폐업 자영업자 자녀에 장학금 1억5000만원 지원

 

하이트진로홀딩스는 201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요식업 종사자 자녀 대상의 장학사업을 올해는 휴, 폐업 자영업자의 자녀로 대상을 확대하고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상생경영 및 사회환원활동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영세 요식업 종사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해왔다. 2015년부터 7년간 800여명의 장학생에 12억여원을 후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휴·폐업 자영업자에 도움을 주고자 대상을 확대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요식업 종사자 및 휴, 폐업 자영업자의 자녀 총 107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성적, 가정형편, 장학금 필요성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선발했으며, 장학생들에게는 연간 국, 공립대 100만원, 사립대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코로나 19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하지 않는 대신,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이 SNS를 통해 인증샷을 남기면 선물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홀딩스 대표는 “내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고자 장학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당사의 작은 도움이 학생들의 미래를 크게 밝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길 바라며, 대한민국의 인재육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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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c치킨]

 

■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친환경 모스 액자 만들어

 

bhc치킨이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 5기 2조가 지난 19일 서울시 은평구 일대에서 스칸디아모스 액자(이하 모스 액자) 제작 및 나눔 봉사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복지단체 사단법인 세상아이(이하 세상아이)에서 주관하는 ‘모스 액자 만들기’에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세상아이의 ‘모스 액자 만들기’는 폐기 처분되는 동화책과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이끼인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해 완성한 액자를 취약계층 생활시설에 기부한다. 이는 봉사자들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편, 직접 제작한 액자를 전달하며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이날 봉사단은 동화책 종이로 만든 액자 틀에 스칸디아모스를 채워 넣으며 모스 액자를 만들었다. 이후 모스 액자를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 전해 관내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면서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더불어 복지관에 방역 마스크와 영양 보충용 간식을 제공하며 어르신들 건강 지킴이 역할도 함께 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단원은 “자원 순환에 기여하는 활동임과 동시에 복지관 실내 환경 개선에도 영향을 끼치는 봉사라 참여하는 내내 뿌듯했다”며 “봉사단이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모스 액자를 보며 복지관 어르신들이 그간의 스트레스를 해소하시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 부장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생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봉사 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봉사단의 이번 행보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대면 활동이 어려운 언택트 시대에도 사회 주요 이슈에 맞는 봉사를 지속 행하는 봉사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7년 발족한 해바라기 봉사단은 1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로 올해 1월부터 5기가 본격 활동 중이다. 해바라기 봉사단 5기는 지난 1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연탄 나눔 봉사를 시작으로 쪽방 주민을 위한 겨울나기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를 기획 및 실행하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배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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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이영상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고고 챌린지’ 참여를 알리고 있다. [사진=투썸플레이스]

 

■ 투썸플레이스, 플라스틱 사용 줄이는 ‘고고챌린지’ 동참

 

투썸플레이스가 환경부 주관 소셜네트워크(SNS) 캠페인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고고챌린지’는 깨끗한 지구 환경을 위해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메시지를 담은 릴레이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한 가지와 ‘실천해야 할 행동’ 한 가지를 약속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영상 투썸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은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며, 고객에게 일회용 비닐백을 권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 텀블러 등 다회용 컵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일회용 컵에는 빨대 없는 리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투썸 관계자는 “환경, 건강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로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천을 이어나가고,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작은 참여로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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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투썸은 다음 주자로 친환경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환경재단', '볼보자동차코리아', '더마펌'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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